배트맨 보고 왔다.
아이맥스로 보니 좋더라.
라고 했지만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 본거라 일반 스크린이랑 어떻게 다른지는 잘 안 와닿았다.
근데 조커 너무 무섭더라.
극중 대사처럼, 혼돈 그 자체여서 그랬던 것 같다.
사실 술취한 사람이 무서운 것도 이 사람이 술김에 나한테 어떻게 할지 모르기 때문이고, 중삐리 고삐리가 무서운 것도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얘들이 나한테 어떻게 할지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.
조커가 딱 그렇다.
얘가 뭘 할지 모르는거.
그래서 무섭더라.
나한테는 준(quasi)공포영화였다.